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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3선 달성 "강원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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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3선을 이룬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최문순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선 고지에 올랐다.

최 지사는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97.16% 기준) 64.89% 득표율로 35.10%에 머문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에 압승했다.

최 지사는 "이번 선거 결과로 강원도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선도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며 "이 원동력을 잘 살려 위대한 강원도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 강원시대, 감자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선거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와 평화 올림픽 실현은 한반도 평화 체제의 기반을 만들어 냈고 동북아 긴장완화의 계기가 됐다"며 "땅길, 하늘길, 바닷길을 열어 강원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서 국제적 인지도는 급상승했고 강원도의 위상은 드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북미정상회담의 토대가 됐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평창 올림픽 대회는 나아가 4·27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단초를 제공했고 5·26 제2차 남북정상회담, 남북고위급회담에 이어 언론들이 '세기의 만남'이라 칭한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3선 달성은 강원도 정치지형의 변화라는 평가도 더했다.

"그동안 강원도 정치지형은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았다. 과거에는 드러내 놓고 후보를 알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곳이 강원도였다"며 "그런 강원도의 정치지형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변화했다. 새도 좌우의 날개로 날듯이 이제 강원도에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도민들을 위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 지사는 새로 시작할 도정을 남북평화경제 실현에 맞추고 있다.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 교류 정례화, 북한 평화지역 말라리아 공동 방역, 북한 결핵퇴치사업 지원, 양묘장 조성사업, 산림병충해 공동방제사업, 금강산 공동영농사업, 옥수수 품종육성 남북교류 협력 추진을 구상 중이다.

남북을 잇는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백두산 크루즈항로 개척(속초·묵호~원산·나진), 양양~백두산, 양양~원산 항공노선 취항 등 공공인프라를 갖춰 원산, 마식령, 금강산 등 북강원도 대표 관광지를 남북강원도가 합작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 지사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은 강원도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남북 평화 국면을 맞아 도내 철도, 공항 등 공공 SOC 인프라 투자가 촉진될 것이고, 이는 결국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14일 업무에 복귀해 민선 6기 도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민선 7기 도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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