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스마트뉴스팀 제작
6‧13 지방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60.2%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중 주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면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58.0%보다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밝힌 투표자 수는 사전 투표자수를 합해 4290만7715명에 달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69.3%였다. 제주도 65.9%, 경상남도 65.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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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광역시으로 55.3%였다. 대구광역시도 57.3%으로 낮았고, 서울도 59.9%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총 7차례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이번 투표율은 제1회 6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19대 대선의 77.2%에 비해선 낮지만 지난 총선보다 높았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높아진 정치적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60.7%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에서만 치러졌던 지난해 4·12 재보선 당시 최종 투표율(53.9%)보다 6.8%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구별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71.5%)이 유일하게 70%를 돌파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 김천(69.9%), 울산 북구(65.6%), 충북 제천·단양(63.3%) 순이었다. 최저 투표율 지역구는 충남 천안갑(48.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