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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지방선거 투표자 17만명 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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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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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오후 6시 발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출구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해 선정한다.

투입 조사원은 약 3천200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250명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오후 6시 정각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

KEP는 국내 통계조사 전문학자들인 김영원(숙명여대), 이윤동(서강대), 변종석(한신대), 이준웅(서울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KEP의 함철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출구조사에 대한 무분별한 인용보도와 출구조사 정보를 공짜로 이용하려는 포털 등 때문에 출구조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출구조사는 중간 집계를 하지 않고, 투표 마감에 임박해 동시에 집계, 보도하기 때문에 선거 당일 시중에 떠도는 '방송3사 출구조사 뉴스'는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KEP는 방송사 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년 3월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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