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벳푸 지옥온천 체험, 필수코스 Best 4를 찾아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8-06-11 14:1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일본 규슈 벳푸 및 유후인 지역은 일본 최대 온천 지대답게 어딜 가나 온천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일본 자유여행으로 혹은 효도관광으로도 인기가 높은 벳푸와 유후인.

이곳에서 일정 내내 온천욕만 즐기는 것도 좋은 여행 방법이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 것 대신 벳푸의 여러 매력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벳푸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벳푸 지옥온천 투어다. 벳푸에는 대표적인 7개의 지옥온천이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가 좋은 네 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벳푸 지옥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바다 지옥. 아름다운 코발트블루빛을 띄고 있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확대이미지

 

◇ 바다 지옥(우미 지고쿠)

해(海) 지옥 혹은 바다 지옥으로 불리는 우미 지고쿠는 벳푸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옥온천이다. 온천 성분에 포함된 황산철이 용해되면서 만들어진 특유의 코발트블루색이 바다 지옥이라는 이름을 갖게 했다. 푸르른 지옥의 색과 피어오르는 온천의 증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200도가 넘는 온도로 위험하니 절대로 안전선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지옥온천 입구에 꾸며진 일본식 정원 앞은 '인증샷' 포인트다. 지옥 안쪽으로 진입하면 온천 증기를 활용해 키운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식물원도 있다.

스님 지옥은 진흙이 끓어오르는 모습이 스님의 머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 지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확대이미지

 

◇ 스님 지옥(오니이시보즈 지고쿠)

7개의 지옥 중 진흙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온천이다. 밀도가 높은 진흙이 지속적으로 끓어오르는데, 높은 온도 탓에 거품이 생기는 모습이 스님의 머리와 비슷하다 해 오니이시보즈 지고쿠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바다 지옥 바로 옆에 위치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옥 온천 한쪽에 마련된 족욕탕에서 족욕을 하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보자.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확대이미지

 

지옥 가장 안쪽에는 가장 큰 규모의 스님 지옥 온천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지옥 온천 한쪽에는 가볍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욕탕도 구비돼 있으며 타월도 200엔에 판매하고 있는 만큼 발이 피로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족욕탕에 담가보자.

악어 지옥에서는 약 70여 마리의 악어를 온천 열을 활용해 사육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확대이미지

 

◇ 악어 지옥(오니야마 지고쿠)

벳푸 지옥온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상시 발생하는 온천의 뜨거운 증기를 이용해 무언가를 사육한다는 것이다. 온대기후에 속하는 벳푸지만 이 온천 열기를 이용해 열대식물을 기를 수 있었다.

악어 지옥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악어 사육을 해온 곳이다. 가죽을 위해 악어 사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70여 마리의 크로커다일과 엘리게이터가 모여 살고 있다. 관광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온천으로 운이 좋다면 사육사가 악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만날 수도 있다.

한국인에게 특히 유명한 가마도 지옥. 가마도 지옥의 마스코트, 일명 '신기하네 아저씨'가 생각보다 유창한 한국어로 온천을 설명해준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확대이미지

 

◇ 가마도 지옥(카마도 지고쿠)

벳푸 패키지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소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유명한 곳으로 지옥 입구부터 한국어가 들려올 정도다. 가마솥을 형상화한 가마도 지옥은 90도의 온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이다.

뜨거운 온천에서 익힌 계란과 톡 쏘는 청량감이 일품인 라무네 사이다는 가마도 지옥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확대이미지

 

여섯 종류의 다양한 온천이 있으며 독특한 점은 일명 '신기하네 아저씨'가 시간마다 담배연기를 이용한 온천 증기 공연을 진행한다. 재치 있는 아저씨의 한국어 입담과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특히 무료 족탕에서 족욕을 즐기며 맛보는 라무네 사이다와 지옥 달걀은 가마도 온천에서 놓쳐서는 안 될 별미다.

한편 일본 단독 패키지여행 전문 여행사인 일본스토리 관계자는 "일본 규슈 지역의 최대 관광자원은 바로 온천이다"라며 "몸으로 느끼는 온천수와 더불어 신기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일본스토리의 지옥온천 투어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취재협조=일본스토리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