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브로맨스' 과시, 북핵 해법 양국 연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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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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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중 푸틴에 우의 훈장 수여 뒤 함께 고속철 타고 톈진으로 이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의훈장'을 수여하며 양국의 밀월관계를 과시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과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과 러시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에게 우의훈장을 수여하며 "푸틴 대통령은 대국의 지도자이자 긴밀한 중러 관계의 창조자 및 추진자"라고 극찬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2000년 이후 19차례 방중한 사실을 언급하며 “가장 존경하는 대국의 지도자이자 절친한 친구”라고 거듭 높이 평가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은 중국 관영 CCTV에 의해 생중계 됐으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훈장 수여식이 끝나자마자 고속철도를 함께 타고 톈진(天津)으로 함께 이동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이날 저녁 톈진 체육관에서 중러 청소년 아이스하키 친선 경기에서 시구를 한 뒤 양 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우의 행보를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 증진 방안과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싵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정세와 이란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이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러가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질서와 체계를 지키고 주요 국제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촉진하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 합작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러시아 외교의 우선순위"라면서 중국과의 연대를 특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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