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의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학생들의 규탄 대자보와 탄원서가 접수되자 명지대는 해당 교수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명지대 건축대학 학생 30여명은 이 대학 A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패배자', '개돼지' 등의 모욕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지난 3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학생들은 A교수가 폭언 외에 종교활동과 개인업무를 강요했다고 대자보를 통해 규탄했으며, 학교측은 현재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 속에 명지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나올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명지대는 A교수가 최근 진상조사 위원회에 한 차례 출석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조처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