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 (사진=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의 수호신 정우람이 5월 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5월 MVP에 정우람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선정된다.
정우람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2표(73.3%)를 획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팬 투표에서도 7만441표 중 3만4719표(49.3%)로 5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총점 61.31점으로 2018 KBO 리그 5월 MVP에 선정됐다.
LG 트윈스의 김현수는 26.68점으로 2위에 올랐다.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4.99점으로 3위,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4.93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강민호의 동료 구자욱은 2.09점을 얻어 5위를 기록했다.
정우람은 5월 한 달간 12경기에 출전해 1승 11세이브를 기록해 3세이브를 챙긴 그친 2위(함덕주 외 6명) 그룹에 압도적인 차이로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5월 3일 LG전에서 리그 통산 5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5월에 11⅔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을 허용해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는 등 한화의 상승세에 한몫했다.
MVP로 선정된 정우람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안은행은 골드바를 받는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정우람의 출신교인 대동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정우람의 MVP 시상식은 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와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