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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상회담 성공 기원하는 연합기도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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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 등 4개 기독단체 연합기도회
오는 10월엔 북한에 통일화합 나무심기운동 예정

[앵커]
개최가 확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를 비롯한 기독단체들도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연합기도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 민족화합을 위한 북한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다짐도 내놓았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북미정상회담 취소소식에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세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하지만 제 2차 깜짝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지난 2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확정됐습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한국교회는 한마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모았습니다.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와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사단법인 조국을푸르게,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등 4개 단체는 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간구했습니다.

4일 국회의원회권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과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

 


축사를 전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냉전의 적대감을 평화의 복음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우리 속에 깊이 내재돼 있는 냉전의식을 평화의 의식으로 바꿔내고 우리 안에 알게 모르게 형성돼 있는 냉전의 문화를 평화의 문화로 바꿔낼 때, 우리 한국교회는 비로소 우리 민족 공동체를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의 과정으로 이끄는 그런 교회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 측은 한국교회 선언문에서 북한에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족화해와 통일, 평화를 위한 통일화합 나무심기운동으로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는 한국교회의 기도와 물질을 모아 오는 10월 방북길에 올라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들은 3년 전, 북한에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했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를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현장음] 김예정 성가사 / 해돋는마을
"우리는 북한의 산을 푸르게 가꾸기 위해서 남과 북, 해외동포가 다같이 참여하는 통일화합나무심기운동의 시작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이 일이 남북교류의 실제적 마중물일 뿐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통일, 그리고 평화를 위해 산 제물이 되는 길임을 확신합니다."

한반도의 운명이 중대한 기로에 놓인 지금, 한국교회는 하나가 돼 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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