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KTX김해역 신설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정호 후보 캠프 제공)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KTX 김해역 신설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4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김해역은 한반도 평화시대 남북종단철도 개설에 맞춰 남북 협력 연계산업과 해양물류 중심거점으로서 동북아 물류거점 특화도시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KTX 고속열차 김해역 운행으로 서울까지 이동시간도 2시간 30분대로 줄어들어 김해시민들의 교통편의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부진~마산 복선전철 '칠산신호장'을 'KTX 김해역'으로 확장 신설하자는 것이다.
KTX김해역 개념도. (김정호 후보 캠프 제공)
김해역 예정지인 칠산신호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부산신항 배후철도가 합류하는 롯데아울렛 조만강 동편에 위치해 있다.
KTX 김해역은 한반도종단과 동북아 대륙철도망을 통한 물류 기착지이자 출발지점으로서 최적지이며, KTX경전선(부전-김해-창원-진주-순천-목포)과 KTX경부선(부전-김해역-창원-진주-김천-서울)이 만나는 지점으로서 동서축과 남북축의 철도 교통망의 교차점이 될 것이라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정호 후보는 "KTX김해역을 대규모 환승터미널 시설 등을 갖춘 역세권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KTX 김해역은 교통망의 중심이자, 동남권 해양·항공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상업과 문화 등 김해의 새로운 중심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