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를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마닐라는 여행 내내 꾸밈없는 사람들의 미소가 함께하는 곳이다. 여기에 쾌적한 날씨, 깊은 역사,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까지 더해지니 마닐라의 매력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참좋은여행이 마닐라에서 꼭 둘러봐야 할 명소 4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필리핀 7대 절경으로 꼽히는 팍상한폭포.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팍상한 폭포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10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팍상한 폭포는 필리핀 7대 절경으로 꼽힐 만큼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필리핀 전통배 방카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시원한 폭포수가 여름이면 더욱 짜릿하게 느껴진다. 또한 빠른 물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급류 타기 체험은 웬만한 놀이기구 뺨치는 스릴을 선사하니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체험해보자.
현지에서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마닐라대성당.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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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닐라 대성당필리핀 마닐라의 인트라무로스(성벽 도시) 내 로마 광장에 있는 성당으로 1581년 처음 건축된 이후 태풍과 화재, 지진 등으로 인해 파괴됐다가 재건됐다. 이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공격으로 완전히 부서진 것을 1945년 다시 짓기 시작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지에서는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가 많아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부와 신랑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필리핀의 독립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리잘 공원.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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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잘공원필리핀의 독립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공원으로 과거 호세 리잘이 스페인 총독부에 의해 공개 처형을 당했던 곳에 세워졌다. 공원 내부에는 리잘의 처형 장면을 재현한 동상, 죽기 직전 조국에 남긴 '나의 마지막 작별'이 새겨진 청동 패 등 그를 기억하기 위한 것들로 가득 차있다. 독립기념일과 대통령 취임식 등의 국가 행사가 치러지는 기념비적인 장소다.
유럽의 분위기가 풍겨 많은 관광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꼽히는 인트라무로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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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라무로스유럽의 분위기가 풍겨 많은 관광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꼽히는 인트라무로스. 인트라무로스는 옛 스페인 정복자들의 거주지로 '성의 안쪽'이라는 뜻이다.
내부에는 성당, 관공서, 병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손돼 지금은 옛 모습만 남아있다. 호세 리잘이 사형선고를 받은 곳이기도 하기에 요새 안에는 스페인 통치 시절의 감옥과 호세 리잘의 박물관도 위치하고 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