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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농구대회' 15년 만에 다시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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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남북 체육회담 판문점에서 진행
문화예술 교류는 체육회담 이후 열릴 듯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KOREA' 피켓과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들이 공동입장하고 있다. (자료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2003년 이후 명맥이 끊겼던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15년 만에 다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4일 오전 세종시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정례브리핑에서 황성운 대변인은 "오는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체육회담에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 남북 공동 입장과 공동 응원 ▲남북 통일농구대회 개최 시기와 장소 ▲2018 창원사격선수권대회 초청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아시안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 분야의 교류협력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가지기로 하였다"는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될 남북 통일농구대회는 1998년부터 그동안 3번 개최된 바 있다. 1998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이듬해 9월 평양에서 첫 번째 교류전을 했다.

이후 3개월 뒤 현대 농구단과 북한팀이 서울에서 2차전을 했고, 2003년 10월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을 기념해 평양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통일농구대회가 한 차례 더 열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서는 개막식 공동 입장과 공동 응원을 논의한다. 단일팀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나 대회 시작까지 시간이 촉박해 극히 일부 종목만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창원사격선수권대회 초청 건도 함께 논의된다. 앞서 북은 2010년, 2014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각각 10명의 선수가 참가한 바 있다.

반면 문화예술 교류는 미정 상태이다. 황 대변인은 "문화예술교류 분야는 남북간 구체적 협의가 아직은 없는 상황이다"며, "지금의 체육회담 등을 마친 뒤에야나 이야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실무부서에서는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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