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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숙적 일본에 역전패…VNL 6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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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대회 첫 승점 획득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문성민이 3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주차 6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주차 6조 3차전에서 일본(12위)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9-27 19-25 25-16 26-28 12-15)로 역전패했다.

아직 대회 첫 승을 신고 하지 못한 한국은 6연패 늪에 빠졌다. 그나마 일본전에서 첫 승점(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VNL은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을 챙긴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팀은 승점 2를, 패한 팀은 1을 얻는다.

한국은 1, 3세트를 따내며 첫 승 전망을 밝게 했다. 4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리를 잡는 듯 보였지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는 5세트에 접어들었다.

5세트 역시 한국은 10-8로 앞서갔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일본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번 분위기를 빼앗긴 한국은 이후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문성민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은 각각 22득점, 18득점으로 40점을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2주차 일정을 마친 한국은 3주차에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로 옮겨 프랑스(9위), 세르비아(11위), 아르헨티나(7위)를 상대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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