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세터 유광우가 2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주차 6조 1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21위)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고이아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주차 6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21-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1주차에서 폴란드(3위), 캐나다(6위), 러시아(4위)에 연달아 0-3 패배를 당한 한국은 브라질전에서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VNL 4연패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시종일관 한국을 압박하며 세계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국은 센터 김규민(대한항공)이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팀 내 최다인 8득점을 기록했다. 서재덕(한국전력)과 전광인(현대캐피탈)은 나란히 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브라질을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미국(2위)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