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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총재-10개 구단 대표, 뒷돈 파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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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자료사진=이한형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들이 최근 넥센 히어로즈의 트레이드 뒷돈 파문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BO는 1일 "정운찬 총재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10개 구단 대표이사들로부터 트레이드가 법인 간의 회계 절차에 따른 계약이었음을 보고받았으며, 10개 구단은 트레이드와 관련된 KBO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팬들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 이어 KBO는 "10개 구단이 법인 간 송금 내역과 세금계산서 등 트레이드 관련 모든 자료를 특별조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BO는 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 구단과 9개 구단들의 트레이드에 미신고된 금액이 13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구단들의 자진 신고에 의한 금액이다. SK를 뺀 8개 구단이 히어로즈 구단과 트레이드에서 뒷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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