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주일 앞둔 30일 오후 서울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선거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1%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하게 53%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 대비 2%p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5%였다.
무당층은 24%였다. 전주에 비해 1%p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50%와 59%였다.
한국당은 각각 9%, 8%였고, 바른미래당은 8%와 4%였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최대 승부처로 꼽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48%, 한국당 19%, 바른미래당 9%였다.
보수의 심장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나타났다. 민주당은 34%, 한국당은 19%였다. 바른미래당은 7%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월 한 달간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1~55%, 한국당 11~13%, 바른미래당 5~8%, 정의당 4~5%, 평화당 1%”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국민의당 탈당파가 민주평화당을 공식 창당했으나 2016년 10월 국정농단·탄핵 국면 이후 민주당이 독주하는 정당 구도가 지속돼왔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하락한 75%였다. 부정평가는 1%p 늘어 1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모두 5706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했으므로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