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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탈락자 3명 추려낼 마지막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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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

신태용 감독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한다. 박종민기자

 

진짜 마지막이다. 러시아로 가기 위한 최종 관문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하는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국내 축구팬 앞에서 선보이는 '신태용호'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동시에 23인의 최종명단 발탁을 위한 최종 시험대이기도 하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14일 28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약 2주의 국내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5명의 탈락자를 가려낸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소집을 앞두고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강원)가 부상으로 합류가 무산되며 탈락자는 3명으로 줄었다.

여기에 지난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이 각각 도움과 골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또 생존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인 중앙 수비의 오반석(제주)도 무난한 A매치 데뷔전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부상에서 재활 중인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기대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며 사실상 2연속 월드컵 출전 무산의 아픔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른 뒤 미드필더와 수비에서 1명씩 최종 탈락자가 추가될 전망이다.

'신태용호' 주장 기성용은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평가전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자신의 100번째 A매치 출장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무엇보다 온두라스보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신태용호'에게 더 나은 스파링 파트너라는 점이 중요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1위로 온두라스(59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방한하는 선수 구성 면에서도 골잡이 에딘 제코(AS로마),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등이 포함돼 사실상 최정예에 가깝다.

덕분에 조별예선 첫 상대이자 '신태용호'가 첫 승에 도전하는 스웨덴을 더욱 알차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 승리를 위해 준비했던 스리백 수비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서 시험할 계획이다.

이 경기는 '신태용호' 주장 기성용(스완지)에게 100번째 A매치가 될 예정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한 몸 상태를 위해 지난 온두라스전을 휴식한 만큼 이 경기에 나서는 의지는 더욱 크다.

'가상의 스웨덴'을 대비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은 23명의 최종명단 선발과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까지 여러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로 많은 축구팬의 응원을 받으며 러시아월드컵 장도에 오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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