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 제코.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세계적인 공격수 '폭격기' 에딘 제코(AS로마)가 손흥민을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한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으로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나는 스웨덴을 대비해 여러 전술을 시험해볼 좋은 무대다.
특히 보스니아에는 제코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다. 제코는 올 시즌 AS로마의 공격을 책임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이 스리백을 예고한 상황. 과연 제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경기를 하루 앞둔 제코는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지난 경기의 피로가 남아있다"면서도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제코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팬들이 많다는 것에 감사함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호텔에서 사인과 사진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제코는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그는 "아침에 호텔에서 손흥민을 만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고 비화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