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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성폭력 미투' 교수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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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성폭행‧성희롱 등 혐의…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

(사진=김형준 수습기자/노컷뉴스)

 

제자를 상대로 성폭행 등 '미투' 폭로 대상자가 된 성신여대 교수가 파면됐다.

성신여대는 31일 학생을 성폭행 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사학과 소속 A교수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성신여대 사학과 대책위원회는 A교수가 지난해 초 동양사학회 소속의 재학생을 성폭행하고 그밖에도 5명을 추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A교수가 2016년 말쯤부터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학생이 아닌 여자로 보인다"거나 "곱게 자라 아무것도 모르는 너희 같은 아이들을 보면 망가뜨리고 싶다"는 등 성희롱적 발언을 종종 해왔다고 주장했다.

성신여대에 따르면, 학내 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말 해당 내용을 제보받고 서울북부지검에 고발조치를 하면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이어갔다.

이를 토대로 총장이 교원인사위원회에 A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하면서 결국 전날 파면이 결정됐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A교수는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합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과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현재 A교수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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