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붉은 물결이 거리를 물들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때 서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보스니아전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출정식 경기다. 대표팀 경기의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4년만이다.
거리 응원은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단체 관람하며 진행된다. 경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힙합 레이블 VMC의 넉살, 딥플로우, 우탄, 오디, 힙합 뮤지션 페노메코, 그리고 트로트 가수 설하윤의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하는 팬에게는 스마트폰 플래시에 붙이는 '레드 라이트 패키지'가 지급돼 경기장과 같은 붉은 불빛의 물결을 만든다.
대한축구협회 이정섭 마케팅팀장은 "출정식 경기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인 것처럼, 내일 응원도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실시할 거리응원에 대비해 국민들의 응원 DNA를 다시 일깨우기 위한 리허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