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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원개발' 공공기관장 줄줄이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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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어 문재도 무보 사장 낙마
산업부, 29일 자원개발 관련 추가의혹 수사 의뢰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의 실무를 담당했던 고위공직자 출신 공공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잇따라 물러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의 면직을 청와대에 제청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문 사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로 임기를 약 1년 9개월 남긴 상태다.

앞서 산업부는 전날 임기가 1년 5개월여 남은 강남훈 전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면직 처분했다.

강 전 이사장과 문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 해외자원개발의 지식경제부(현 산업부)의 실무 중책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 전 이사장은 2009~2010년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과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을 지내며 캐나다 하베스트 및 웨스트컷뱅크 사업을 담당했다.

문 사장은 강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2010~2011년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을 맡아 이들 사업에 관여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지난 29일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가스공사의 웨스트컷뱅크 사업, 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사업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추가 의혹이 드러났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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