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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김영철 만찬 탐색전…내일 본격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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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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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정상회담 '잠재적'으로 표현, 확정 안해
북미 정상회담 앞둔 최종 담판될 듯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만찬 회동으로 1박 2일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만찬은 유엔본부 인근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뉴욕으로 직행한 폼페이오 장관은 만찬 시각인 오후 7시보다 15분 앞서 도착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장인 앤드류 김과 동행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일행과 함께 만찬 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만찬 회동은 오후 8시 30분까지 약 90여분간 진행됐으며, 다음날 본격적으로 진행될 회담에 앞서 탐색전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뉴욕으로 오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갖게 될 잠재적인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동을 고대하고 있다.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에 전념하고 있다"고 썼다.

북미 정상회담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잠재적(potential)' 정상회담으로 표현한 부분이 주목된다. 북한에 미국 측이 요구하는 CVID를 강조하면서, 정상회담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내비치며 이미 기 싸움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 국무부가 내놓은 폼페이오-라브로프 장관의 전화통화 보도자료에는 북한과 관련해 논의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러 외교 수장들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잠재적'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북미 간 실무회담이 진행된 것은 물론 미국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까지 열리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은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사전 준비팀이 이른 아침(미국시간 기준) 북한 팀과 싱가포르에서 만났고, 내일도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판문점에서도 소식을 받고 있는데 성 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북한 관리들을 이른 아침에 만났고, 회담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회담과 관련해 전달되는 내용들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날짜에 대해서도 "6월 12일로 준비하고 있고 그 때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정상회담을 추진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날 만찬 회동으로 시작돼 다음날 본 회담으로 이어지는 뉴욕 북미 고위급 회담이 북미 정상회담 관련 최종 담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급 회담의 주요 의제는 비핵화와 북한 체제보장 방안을 서로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가 될 것으로 보이고, 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북미 정상회담 공동 발표문 초안까지 작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회담 진전 상황에 따라 김영철 부위원장이 직접 워싱턴DC로 이동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아직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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