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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보스니아전도 결장…또다시 월드컵 꿈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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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김진수. 그가 4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또다시 놓칠 위기에 놓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에게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아픔으로 남은 대회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져 결국 브라질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다시 찾아온 월드컵 출전 기회. 김진수는 지난 14일 발표된 28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눈앞에서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이번에도 부상이 문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대비한 훈련이다. 선수들은 훈련에 앞서 약 700여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함께 사진을 찍는 뜻깊은 시간도 보냈다.

이근호(강원FC)와 권창훈(디종FCO)의 부상 이탈로 26명만 남은 대표팀. 그러니 이날 훈련에는 25명만 참석했다.

지난 24일 훈련 후 허리 근육 통증을 호소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28일 온두라스전에서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장현수(FC도쿄) 등은 운동장에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러나 김진수는 이번 훈련에도 나서지 못했다.

김진수는 지난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 꾸준히 재활에 매진한 끝에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신 감독도 김진수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대표팀 명단에 포함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훈련에는 김진수만 참석하지 못했다"며 "보스니아전도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아직 발목이 좋지 못한 장현수 역시 보스니아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신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진수의 능력은 높게 평가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전에 컨디션이 100%로 올라올 수 있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기에 최종 명단에 포함하기에는 모험이 따른다.

김진수 역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상황이다. 이미 4년 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기회가 무산된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욱 그렇다.

부상에 고전하고 있는 김진수. 과연 그가 정상 컨디션으로 러시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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