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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도끼만큼 랩 해?"…'변산' 박정민의 캐스팅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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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화 '변산'의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과 학수 역을 연기한 배우 박정민. (사진=자료사진)

 

영화 '변산'에서 무명 래퍼 학수로 변신한 박정민이 '변산'의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산문집 '쓸만한 인간'을 출간해 글 쓰는 배우로 알려진 박정민은 최근 카카오 브런치를 통해 '변산'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박정민은 지난 28일 공개한 1화에 이준익 감독의 전화 한 통으로 캐스팅된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배우 김고은의 캐스팅 이야기까지 담았다.

박정민은 지난해 2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진태' 캐릭터를 위해 피아노 연습에 몰두하던 시기, 이준익 감독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박정민에게 "정민아 너 랩 잘하지? 비와이만큼 하지? 도끼만큼은 하지?"라고 질문을 쏟아내던 이준익 감독과의 생생한 통화 내용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박정민은 '변산'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심하고 영화의 첫 번째 퍼즐이 된 순간의 행복한 기억을 재치 넘치는 글로 풀어냈다.

'변산'의 두 번째 퍼즐 김고은의 캐스팅 비하인드와 무명 래퍼 '학수' 역할을 위해 래퍼이자 프로듀서 '얀키'를 찾아가게 된 사연까지 시종일관 유쾌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의 마지막 작품 '변산'은 꼬일대로 꼬인 순간, 흑역사로 가득한 고향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7월 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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