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홈런'도 막지 못한 한화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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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승 안착…2위 SK와 0.5게임차
오심 홈런에도 흔들리지 않은 김민우 시즌 2승 신고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 (사진=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30승 고지에 안착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30승 고지에 오르면서 이날 우천 노게임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2위 SK 와이번스를 0.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집중력이 돋보인 한화다. 마운드에서는 김민우가 제 몫을 해줬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민우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1패)째를 낚았다. 방어율도 종전 7.71에서 6.20으로 떨궜다.

1실점 역시 오심으로 떠안았다. 김민우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최초 판정은 홈런. 한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계화면에는 타구가 폴 바깥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홈런이었다면 타구가 폴에 겹친 상황에서도 보였어야 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한화와 김민우에게는 분명 아쉬운 순간이다.

하지만 김민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현욱과 도태훈은 차분하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민우는 7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태양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민우 억울함을 타선이 풀어줬다. 한화는 오심 홈런 이후 맞이한 2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5회와 6회에도 1점씩 더 추가했고 7회말 공격에서는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최근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김민하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뒷돈'과 '성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는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12-8로 꺾었다.

선발 투수 장원삼이 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무너진 삼성은 KT위즈에 4-14로 대패했다.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LG 트윈스는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해 5-3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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