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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44년만에 보존처리 마친 평창 석조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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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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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서 공개

 

국립춘천박물관에는 1974년 6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발견된 뒤 강릉교육대, 국립중앙박물관을 거친 석조보살좌상이 있다.

높이 57㎝인 이 보살상은 발견 이후 알 수 없는 시점에 조각난 머리 부분을 일부 접합했으나, 왼쪽 눈 윗부분은 깨진 채로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

박물관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과학 조사와 보존처리에 매달려 복원한 보살상을 4일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하는 기획전 '다시 찾은 보살의 미소'에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보존처리를 맡은 권윤미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삼차원 프린팅 기술이 발달하면서 발견 44년 만에 석조보살상 보존처리가 가능했다"며 "사라져서 없는 부분을 조사한 뒤 프린팅 기술로 복원해 접합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사는 "재질을 보면 보살상 제작 시기는 조선시대로 추정된다"며 "이번 전시에서 유물은 보살상밖에 없지만, 보살상을 어떻게 복원했는지 알려주는 다양한 자료와 영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7월 1일까지. 이달 30일 오후 4시에는 담당 큐레이터인 권 연구사가 관람객과 만나 이야기하는 갤러리 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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