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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뮤지컬의 '밀회'…제3회 CHIMFF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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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작용하는 영화+뮤지컬 축제 될 것"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충무로 일대에 개최

(사진=충무로뮤지컬영화제 제공)

 

올 여름, 서울을 흥겹게 달굴 뮤지컬 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29일 서울 명동 CGV 명동점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이하 CHIM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보대사인 배우 한지상을 비롯해, 조직위원인 이명세 감독, 방은진 감독, 전계수 감독, 배우 박해미 등이 참여했다.

세 돌을 맞은 CHIMFF는 뮤지컬과 영화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 세계 각국의 고전과 신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컬 영화와 공연실황영상, 라이브 공연과 필름이 어우러진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거장 임권택 감독의 1988년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로 선정됐다. 서울 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해 라이브 음악과 함께 최초 공개 상영된다.

영화제를 닫는 폐막작은 돈키호테의 여정을 담은 고전 뮤지컬 영화 '맨 오브 라만차'다. 명배우 소피아 로렌의 유일한 뮤지컬 주연작이기도 하다.

주목할 만한 섹션은 '그들 각자의 뮤지컬'과 '충무로 리와인드'다.

거장 감독 및 명배우들의 작품들의 특별전인 '그들 각자의 뮤지컬' 섹션에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피니안의 무지개', 노안 주이슨 감독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 줄리 앤드류스 주연작 '빅터 빅토리아', 마돈나 주연작 '에비타', 카트린 드뇌브 주연작 '어둠 속의 댄서' 등이 준비돼 있다.

'충무로 리와인드'는 한국 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하면서 독특한 경험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KBS 성우극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낭독공연으로 재창조하고, 이장호 감독의 명작 '별들의 고향'은 44년 만에 복원된 오리지널 사운드와 라이브 더빙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밖에 코러스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싱얼롱' 섹션, 고전 뮤지컬 영화의 복원과 재발견을 주제로 한 '클래식' 섹션, 원작영화와 뮤지컬영화를 모두 즐기는 '트윈 픽스' 섹션, 세계 각국 뮤지컬 신작 영화를 만나는 '더 쇼' 섹션 등 다양한 체험과 뮤지컬 영화를 통한 즐거움을 마련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장호 감독은 "요즘 유행하는 영화들은 잔인하고 속도감이 빠른데 우리 영화제는 그런 면에서 일종의 정화작용을 하는 문화운동 성격을 갖는다"고 영화제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충무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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