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휴양지는 오키나와지만 그보다 더 가까운 곳에 오키나와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휴양지가 있다.
바로 대륙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규슈 산맥과 태평양 난류 덕분에 연중 온화한 기후 속에 맑은 날이 많은 미야자키다.
푸른 하늘과 장쾌한 바다, 야자수 나무가 만들어내는 열대 정취와 어우러진 명소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야자키로 떠나보자.
자전거 뒤로 '도깨비의 빨래판'이라 불리는 바위가 보인다.(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오비 마을에도시대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오비 마을에는 오비 성과 성하 마을 그리고 영주의 저택을 재현한 건물이 있다. 조용한 동네 거리를 걷다 보면 길가에 물이 흐르고 그곳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잉어를 볼 수 있다. 오비 마을 관광안내소에서 오비 마을 쿠폰을 구매해 여러 가게에 들러 선물을 받으며 구경하는 재미 또한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 아오시마둘레 1.5㎞밖에 안되는 작은 섬이지만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미야자키를 찾는 여행객이 빼놓지 않고 둘러보는 필수 코스다. '도깨비의 빨래판'이라 불리는 해변 바위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파도에 깎인 바위 모습이 거대한 빨래판 같이 보여 이름이 붙여졌다. 주변에 신사와 장미공원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파란 바다와 주홍빛 신사의 조화가 아름다운 우도신궁.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우도신궁
일본 초대 왕의 아버지를 모시는 신사로 동굴 속에 꼭 맞게 지어진 본전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이끌어 낸다. 파란 바다와 주홍빛 신사의 조화가 아름다워 일본 내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