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컴퍼니 제공)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록의 대부 신중현이 28일 오후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미인'의 연습 현장을 찾아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신중현은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의 연습 현장을 찾아 "제 음악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니 최고의 영광"이다고 했다.
또 "연기자들이 제 노래를 너무 잘 살려줬다. 시대를 초월한 감정을 느꼈다"고 평했다.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경성의 무성영화관 '하륜관'에서 활동하는 변사 강호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청춘들의 도전과 저항정신을 이야기한다.
(사진=홍컴퍼니 제공)
작품에는 신중현의 초창기 음악부터 '신중현 사단'으로 불리던 김추자, 펄시스터즈, 박인수, 김완선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통해 사랑받은 다양한 음악이 캐릭터와 스토리에 힘을 더한다.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커피 한잔' '꽃잎' '빗속의 연인' '리듬 속에 그 춤을' 등 총 23곡이 사용된다.
뮤지컬 '미인'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편 이날 신중현은 기자들에게 신보 계획도 알렸다. 2009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헌정받은 펜더(Fender) 기타를 기념하기 위한 앨범으로 9~10월 음반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