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55개 증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541억원으로 전분기 9012억원 대비 61.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수수료 수익은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와 IB 관련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6% 늘어난 2조6248억원이었다.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1조20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6% 감소했고, 판매관리비는 2조16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다.
한편 국내 6개 선물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60억원 증가하면서 전분기 25억원 대비 144.0% 증가한 61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지속적인 증시 호황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와 금리상승 추세 완화에 의한 채권 관련 이익의 증가 등으로 인해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과 신흥국 잠재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과 채권시장 등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