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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발길 잡자" 지역백화점 온라인채널 맞서 고객 체험형 매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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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2층에 대형 스포츠 테마파크 '레전드 히어로즈' 열어
온라인 쇼핑과 차별화한 체험형 매장으로 백화점 고객 유치 승부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에 문을 연 스포츠 테마파크 (사진 = 롯데백화점 제공)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운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업체들이 갈수록 기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채널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지역 백화점들이 스크린 야구장을 비롯한 실내스포츠 시설까지 도입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26일 백화점 지하 2층에 스포츠 테마파크 '레전드 히어로즈'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증축공사로 확보한 800여㎡ , 약 250평 면적의 매장 공간을 쇼핑 시설이 아닌 이색 스포츠 게임 공간으로 채운 것이다.

스크린을 활용해 야구와 축구, 양궁, 컬링과 볼링, 클레이 사격 등을 즐길 수 있는 유희공간으로, 수도권에서는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명동점·잠실 롯데점에서이미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보였다.

백화점 측은 강남점은 개점 7개월만에 이용객이 5만명을 돌파했고, 잠실점도 개점 1주일만에 3천명이 몰렸다며 부산에서도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백화점이 패션 매장을 일부러 줄여가며 대규모 스포츠 집객시설을 도입한 사례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이는 온라인 쇼핑 강세에 맞서 고객들이 매장을 직접 찾도록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이자 새로운 마케팅 전략 개념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는 "본점 증축을 계기로 고객 휴게시설을 대폭 늘리고 맛집도 크게 확충했다"면서 "백화점 업계의 요즘 트렌드 자체가 고객이 매장에 직접 와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백화점간에 치열하게 진행된 지역 맛집 유치 경쟁이나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문고점 운영 등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5층 스포츠매장에도 가상현실 VR 기기를 활용해 실제 주행 경험을 제공한 뒤 자전거를 구매하도록 하거나, 운동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직접 러닝머신을 뛰어보도록 하는 등 체험형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또, 광복점 매장에는 80평 규모로 사격과 고공체험·승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전용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동래점에는 놀이완구 체험 콘텐츠 시설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채널과 차별화하기 위한 과감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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