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교도소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 속에 피어난 희망을 노래하는 뮤지컬 '하모니'가 1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뮤지컬 '하모니'는 선교 통제가 강화된 중국과 동남아에 문화선교 콘텐츠로 진입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절망 속에 머물던 여성교도소 수감자들이 합창을 통해 변화되며 희망을 품는 과정을 이야기한 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
이 영화 '하모니'를 각색해 탄생한 뮤지컬 '하모니'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구절을 주제로, 서울여대 채플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지난해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정식 초연했던 뮤지컬 '하모니'가 오는 6월 1일부터 다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뮤지컬 '하모니'에는 윤복희씨와 강효성씨 등 실력을 인정받은 크리스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신사동 640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하모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
매주 함께 예배드리며 뮤지컬 무대를 준비해온 이들은 조화를 통한 사랑의 가치를 전합니다.
[현장음] 윤복희 / 뮤지컬배우
"모든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 여기 출연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결정적으로 어느 상황에서는 하나로 뭉쳐질 수 있다는 게 사랑이라는 기반에 깔려있어요. 저희들이 모든 하모니에 깔려있는 기반 하나는 사랑이에요."
뮤지컬 '하모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해외진출지원사업에도 발탁돼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K뮤지컬에 한국 대표 뮤지컬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 공식 진출할 계획입니다.
작품을 제작한 최무열 프로듀서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하모니'가 중국 및 동남아 선교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무열 프로듀서 / 하모니컴퍼니
"이 '하모니'는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나라인 중국 선교를 가기 위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외국선교로 들어간다고 하면 조금 더 복음적인 메시지를 많이 넣어가지고 중국 선교를 가려고 합니다."
'하모니' 팀은 앞으로도 지방 순회 공연을 이어가며, 각 지역의 시민 합창단과 함께 새로운 형식의 공연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뮤지컬 '하모니' 포스터.
창작뮤지컬 '하모니'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됩니다.
CBS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제공] 하모니컴퍼니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