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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북평화쇼 끝 났다, 민생은 남경필과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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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이재명 경기도 적폐 발언…수원, 성남이 더 적폐"

25일 오후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개최된 '한국당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 (사진=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회담 취소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이제는 민생을 챙겨야 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등 한국당 후보들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5일 오후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개최된 '한국당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바탕의 남북평화쇼는 끝이 났다. 이제 우리가 해야 될 것은 민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남북평화쇼로 인해 이 정권이 방치했던 민생을 한국당이 바로 세워야 한다"며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선대위를 현장에서 개최한다. 민생 중심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후보자 자질 문제는 검증 문제다. 최고위원 의결을 거쳐 법률자문단 자문 받아서 6가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검증 사실을 홈페이지에 걸었다"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경기도를 제일 먼저 찾은 이유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경기도가 이겨야 우리 당이 이기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온 사람을 보면서 과연 1300만 도민이 이런 사람을 도지사로 투표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남 후보도 "반드시 경기도지사, 수원시장, 도의원, 시의원 모두 당선돼야 한다"며 "지방에서부터 경제살리기를 해서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시름을 걷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서 당선되자"고 다짐했다.

'경기도의 적폐를 청산하자'는 이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수원시, 성남시를 비롯해 그동안 8년씩 민주당의 기초단체장들이 시정을 운영하면서 많은 적폐가 쌓여있다"고 반박했다.

남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가 승리해서 진실을 밝혀내고, 적폐를 걷어내는 것이 경기도민에게 해야 될 도리다. 민생경제, 경제살리기는 한국당이 잘 한다"며 경제도지사론을 내세웠다.

한편, 홍 대표와 남 후보 등은 이날 선대위 이후 영동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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