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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몸과 마음 추스르고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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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공백 심경,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활동 계획, 케이티김 거취 등 직접 밝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4년 만에 YG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현석 대표는 25일 작성한 글(http://www.yg-life.com/)에서 "얼마 전 극심한 목 디스크 증상으로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겨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일선으로 일부 복귀했다"고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가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여러분들과 짧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팬 여러분들의 궁금증들과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며 YG 소속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랭핑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우선 빅뱅 이야기부터 꺼냈다. 현재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등 승리를 제외한 빅뱅 멤버 4인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상황. 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아직 입대하지 않은 승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내년 말이면 제대하는지라 빅뱅의 공백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빅뱅이 2006년 8월에 데뷔했으니 올해로 12년 차다. 빅뱅이 데뷔할 당시 '10년 가는 그룹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었는데 빅뱅의 '거짓말'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큰 나무를 기대했던 빅뱅이 거대한 산이 돼버린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댄스 그룹으로 10년을 유지하는 일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만, 빅뱅처럼 매년 성장하며 더 큰 인기를 얻는 그룹은 전 세계를 찾아봐도 유례가 없는 일인 것 같다"며 "(빅뱅이)많은 후배 그룹들에게 팬들과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다음으로는 '형제 그룹' 아이콘과 위너의 연내 컴백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현석 대표는 "제작자로서 소속 가수를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는 '이들의 성장판이 열려 있나'에 대한 관찰이다. 물론 그것은 음악이며 음악을 통한 그들의 발전 가능성이다"라며 "다행히 두 그룹 모두 작사, 작곡이 가능한 아티스트형 그룹이고, 올해 발표한 정규 앨범의 완성도가 매우 좋았다는 점에서 성장판은 활짝 열려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요즘 바쁜 일정 중에도 두 그룹 모두 쉴 새 없이 신곡 작업 물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올 하반기 이들의 좋은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블랙핑크의 컴백 날짜를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YG의 유일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공백이 너무 길었다"며 "데뷔 후 줄곧 싱글 형태로 발표하여 팬들의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는 6월 15일 블랙핑크의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그러면서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물들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블랙핑크의 미니 앨범이 발표되는 6월을 시점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신곡 발표와 프로모션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K팝스타4' 우승자 출신인 케이티김과는 결별하게 됐다고 알렸다.

앙현석 대표는 "케이티김은 지난 수년간 수차례 미국을 오가며 외국 음악 프로듀서들과 송 캠프를 진행하며 많은 곡들을 완성했다"며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미국 촬영을 포함한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끝마친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 케이티김이 다른 신생 소속사로 이적하게 됐다"며 "케이티김의 데뷔 앨범은 YG에서 준비했지만 데뷔는 다른 소속사에서 한다"고 밝혔다.

데뷔를 앞두고 다른 회사로 이적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케이티김의 모든 앨범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당해왔던 YG의 임직원이 올해 초 독립을 결정하면서 케이티김의 데뷔 일정에도 혼선이 생겼고, 담당자가 케이티김 추후 프로모션 계획까지 전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앙현석 대표는 "케이티김과 해당 임직원을 개별적으로 만나 무엇이 케이티김을 위한 일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상담을 진행하였고 최종 선택과 판단은 케이티김에게 결정하도록 배려했다"며 "최종적으로 케이티김은 해당 임직원이 새로 설립하는 신생 회사로 이적하기로 결정했고, YG는 케이티김의 음원 유통은 맡아 연결성을 유지하며 케이티김의 성공적인 데뷔를 응원하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끝으로 양현석 대표는 내일(26일) 오전 한 번 더 글을 올려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추가적인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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