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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오가는 시내버스 캐리어 들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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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에 설치된 여행용 가방(캐리어) 적재함.(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인천 시내버스에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송내∼공항 302번 버스 24대에 여행용 가방을 실을 수 있는 수하물 적재함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적재함은 버스 내부 출입문 앞쪽 좌석을 떼어낸 자리에 5∼6개의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크기다.

공항 경유 시내버스는 리무진 버스와는 달리 일정 크기(40cm×50cm×20cm) 이상의 캐리어 반입이 금지돼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공항행 시내버스는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지나는 좌석형 버스여서 입석이 금지되고, 캐리어 같은 대형 가방은 다른 승객의 편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인천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승객 반응을 살피고 공항을 오가는 나머지 10개 시내버스 노선 전체로 적재함 설치를 확대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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