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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케미' 남궁민X황정음, '훈남정음'으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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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 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을 통해 7년 만에 다시 만난 배우 남궁민과 황정음. '훈남정음'은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7년 전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 남궁민과 황정음이 '훈남정음'에서 다시 만났다.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좋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51K)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빈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이 연애 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를 담았다.

각각 훈남, 정음 역을 맡은 남궁민과 황정음은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각각 장준하, 봉우리 역으로 나온 바 있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호흡은, '대체불가'라고.

김유진 PD는 "남궁민, 황정음 씨가 차진 코믹 연기로 유명하지 않나"라며 "대체할 만한 배우를 상상하기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호흡은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완벽하다. 이 부분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연애주의자 훈남 역을 맡은 남궁민은 '훈남정음'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로,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고 답했다. 또, 그동안 장르물을 많이 해서 '좀 더 다른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남궁민은 "정음이와의 호흡이 좋았다는 생각은 항상 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황정음의) 연기를 보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질 정도"라며 "케미가 잘 맞는다.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로맨틱코미디가 아닌 슬픈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한 황정음은 대본을 읽을수록 '훈남정음'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읽었을 때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세 번째 읽었을 때 '이거 할게요!' 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과 재회한 것을 두고는 "그때 오빠 연기를 보면서 정말 디테일하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 그러면서도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민이 오빠가 캐스팅돼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레드카펫' 등을 쓴 이재윤 작가와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연출한 김유진 PD가 뭉친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오늘(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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