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부메랑? 활황 속 대한항공만 성장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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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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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저가항공 영업이익 1천861억원으로 '업계 1위 대한항공' 제쳐
1분기 항공업계 실적 '고공행진' 속 대한항공만 성장률 둔화

 

올해 1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작년보다 2배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LCC 6곳이 거둔 영업이익 규모는 국적 항공사 1위 대한항공의 실적마저 뛰어넘었다.

대형항공사(FSC) 2곳은 아시아나항공 실적이 작년보다 2배 넘게 늘어났지만,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며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 규모가 줄어든 항공사로 기록됐다.

23일 항공업계와 증권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LCC 6곳은 매출 1조1천760억원, 영업이익 1천861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0.9% 급증하며 2배 넘게 늘었다.

1분기 LCC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업계 1위 대한항공 실적(1천768억원)을 추월한 것이다.

국내 항공업계는 1분기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따른 중국 노선의 수요가 모두 회복되지 않았지만, 동남아·일본 등 노선 다변화 전략으로 대응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대한항공의 경우 매출은 3조17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7.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천768억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4.3% 감소해 흑자 규모가 다소 줄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안전장려금(534억원)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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