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2일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해 한 달 내에 수거 및 폐기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가운데 조사가 마무리돼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매트리스 7종에 대해 수거 및 폐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원안위는 나머지 17개 매트리스 가운데 16개 매트리스(1개는 시료 확보 중)는 시료를 확보해 검사 중이며, 오는 23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진침대 측은 자체 물류망을 이용해 문제가 된 침대를 수거 중이며, 24일부터는 하루 2천개 이상 수거해 1개월 이내에 수거를 완료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수거되는 모든 과정에 참가해 안전 관리가 충실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대진침대 이외 49개 침대 및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통해 모나자이트 등 관련 첨가물질 사용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난 21일까지 46개 제품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해당 업체들은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매트리스는 없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