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의 급여 인상에 맞춰 적립한도를 증액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병사 목돈마련 신규 적금상품'이 14개 은행에서 일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와 국방부 등은 병사들이 전역 뒤 취업준비와 학업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같은 적금상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예정인 적금상품은 21개월 동안 가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기본 5% 이상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월 적립한도는 병사 개인당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리고 추후 단계적인 인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추가 인센티브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 은행별 여건에 따른 금융거래 수수료 면제, 상해보험 가입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리 5.5%에 추가적립 인센티브 1%포인트, 비과세를 적용할 경우 복무기간 21개월 동안 매달 40만원씩 적립하면 890만원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위 등은 "은행별로 상품・전산개발과 은행연합회 공시사이트 구축 등 제반 준비작업을 거쳐 이르면 7월 중 신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