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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충주시장 맞대결에 무소속 가세…정당 지지율, 미투 논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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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6·13 지방선거 격전지 - 충주시장 선거

왼쪽부터 민주당 우건도, 한국당 조길형, 무소속 최영일 후보

 


유력 주자의 10여년 전 미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더디 진행하면서 충주시장 선거는 지난주말에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충주시장 선거전은 미투 악재를 딛고 공천을 따낸 민주당 우건도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조길형 후보의 치열한 승부 속에, 변호사인 무소속 최영일 후보가 그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양강으로 꼽히는 전·현직 시장의 신경전은 치열하다.

민주당 우건도 후보는 조 후보가 경찰 고위직 출신인 점을 겨냥해 자신은 지방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다.

우 후보는 "교육이나 경찰, 군인 등 특수분야보다는 지방행정을 겪은 사람이 훨씬 낫다"며 9급으로 시작해 부시장과 민선 시장까지 경험한 자신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조길형 후보는 우 후보의 미투 의혹을 꼬집으며 자신의 도덕성과 투명함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누구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4년간 성직자처럼 일했다"고 강조했다.

최영일 후보는 편가르기 없는 무소속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최대 핵심공약으로 민주당 우건도 후보는 실버산업특별시 조성과 고교 무상급식, 신입생 교복비 지원, 신혼부부 주택마련 지원 등을 내걸었다.

한국당 조길형 후보는 합리적 예산사용을 비롯해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확충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최영일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민기구 구성과 시청 내 테스크포스팀 신설 등을 약속했다.

충주시는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했고 특히 지난 8년 간 민주당이 맥을 추지 못한 곳이지만, 최근 고공행진하는 지지도에 이번 선거는 섣부른 예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또 현직 시장의 지지기반이 탄탄한 편인데다, 미투 논란은 당내 관문을 통과했다지만 유권자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등, 변수도 많아 충주시장 선거 판세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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