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이하 FT)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고성장중인 1000개 기업(FT 1000: 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 명단에 한국 엔터테인먼트사로는 유일하게 177위로 포함됐다.
FT는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와 함께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서 급성장하고 있는 10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FT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매출 증가율에 따라 순위를 매겼고, JYP는 이 기간 연평균 51.2%의 증가율로 177위를 차지했다.
FT는 "스태티스타는 자사 데이터베이스와 기타 공공 소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만개 기업을 이번 FT1000 후보로 선정했다. 후보사들은 우편,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이 부문에 지원을 권유받았다"면서 "지난해 8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지원이 진행됐고, 직접 지원한 기업뿐만 아니라 11개 참여 지역에 있는 1만 4000개 이상 공기업의 공식 매출 데이터를 조사해 적절한 진입 기업을 찾았다"고 이번 순위 선정의 요건과 기준을 밝혔다.
JYP는 "1000개 기업 명단에 오른 104개의 한국 기업 중 12번째이자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했다"며 "FT가 발표한 이번 순위를 통해 JYP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