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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폼페이오 회동 배석자, 내가 만난 앤드류 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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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회동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 정부 고위 관계자 "작년 10월 미국서 앤드류 김 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만나"
- "김정은 위원장 면담때 폼페이오 오른쪽에 앉아있던 남성이 앤드류 김"
- "미국,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 20여가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 배석한 백발의 중년 남성은 미 중앙정보국 CIA의 코리아 임무센터장인 '앤드류 김'이 맞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확인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때 장관 오른쪽에 앉아았던 남성은 지난해 내가 미국에서 만난 앤드류 김이 맞다"고 밝혔다.

한국 출신인 앤드류 김은 CIA 한국 지부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자까지 역임한 뒤 지난해 초 사직했다가 특별조직인 코리아 임무센터 책임자로 다시 발탁됐다.

우리말과 영어에 모두 능통하고 북한 사정에도 정통한 인물로, 막후에서 북미간 대화를 조율해온 핵심인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회동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앤드류 김은 지난 2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북한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만났으며, 이를 토대로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회동도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앤드류 김을 만났을 때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영변 핵시설 타격이나 참수작전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20여가지 옵션을 설정해놓고 북한의 반응에 대해 어떤 리액션을 취할지까지도 준비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코리아 임무센터는 600~700명 규모이고, 백악관 내에 사무실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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