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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전북의 이원화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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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사진-전북 현대 제공)

 

"부상 없이 경기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을 정도입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K리그1(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병행이 버겁기만 하다. 여전히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상 선수 속출로 선수단 꾸리기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은 김진수, 홍정호, 김민재 등 주축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박원재, 한교원 등 그야말로 부상 병동이다.

최강희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김신욱, 이재성, 로페즈 등 13명을 4일 태국에 보내고, 5일 K리그1 12라운드 전남전을 15명으로 치렀다. 전남전 후 골키퍼 송범근만 태국으로 향했다. 사실상 팀을 두 개로 나눈 셈이다. 결과는 전남전 0-0 무승부, 부리람전 2-3 패배.

어쩔 수 없이 이원화는 계속 된다.

적어도 12일 13라운드 포항전, 15일 부리람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까지는 두 개의 팀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은 "포항전에는 부리람 원정길에 올랐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잔류한 선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팀이 두 개로 갈라졌지만, 전북 전력은 여전히 강하다. 이동국과 티아고가 포항 골문을 정조준하고, 홍정호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재성(수비수), 조성환과 함께 스리백을 꾸릴 전망. 특히 이동국은 포항전에서만 17골을 기록 중이다.

최강희 감독은 "팀을 이원화하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지금은 그 어떤 선수라도 부상 없이 경기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을 정도"라면서도 "올 시즌 최고의 고비를 맞고있지만,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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