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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7월부터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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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보조기관 등 미수색 구역중심으로 수색 실시

10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좌현을 바닥에 댄 채 거치됐던 세월호가 서서히 세워지고 있다. (사진=CBS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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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직립이 완료되면 수색 진입로 시공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미수습자 수색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에서 추진하는 선체 직립이 완료되는 6월 14일 이후 수색 진입로 시공과 조명 설치, 작업구 천공 등 약 3주간의 준비 작업을 한 뒤 7월 초부터 5주간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색 대상 구역은 수색을 위해 진입이 어려웠던 선체 좌현의 협착된 부분과 보조기관실, 축계실, 선미횡방향추진기실, 좌·우 선체 균형장치실 등 미수색 구역과 수색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구역 등이다.

또 선체 직립 후 미수색 구역에 대해서는 미수습자가족, 416가족협의회, 선조위 등과 사전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최대한 현 상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작업으로 수색과 수습을 실시하고 절단 등이 필요할 경우 미수습자가족, 416가족협의회, 선조위 등과 사전에 협의를 한 이후 시행할 방침이다.

또 현장수습본부는 현재 5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장지원사무소 체제를 확대해 가족 지원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세월호 직립 용역 완료 시점인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 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거주를 희망하는 미수습자 가족의 숙소와 식사 제공 등은 해수부, 전남도, 목포시와 협의해 준비 중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 11일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한 이후 선체 객실과 화물구역, 기관실에 대한 수색과 침몰해역 수중에 대한 수색을 실시해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해를 수습했으나 5명의 유해는 수습하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 직립이 완료되면 준비 과정을 거쳐 미수습자에 대한 수색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미수습자 가족이 현장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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