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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해설위원으로 4번째 월드컵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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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마이크를 잡는다.

SBS는 9일 "박지성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말 그대로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주역이기도 했다. 은퇴 후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해설위원 제안을 받았지만, 한사코 거절했다. 하지만최근 침체된 한국 축구의 부흥을 위해 마이크를 잡기로 했다.

박지성은 "해설에 대한 제안을 오래 전부터 받아왔고, 행정가로서 장래와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면서 "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도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선수로서 세 번 월드컵에 나섰던 박지성의 네 번째 월드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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