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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조각 작가 회고전,''야외조각 → 실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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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8명 등 10명의 작품 12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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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해,당시 올림픽공원 조각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올림픽 공원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공중에 가로로 매달린 두개의 기다란 막대가 저울대처럼 끊임없이 움직인다.

바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이 작품은 공간을 닫기도 하고 열기도 하면서 관람자의 명상을 유도한다.

이 작품은 20년 전 88 올림픽을 기념해 설치한 조지 리키의작품이다.

조지 리키는 키네틱 아트, 즉 움직이는 예술의 작가로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바람을 이용해 움직이는 조각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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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상표현주의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은 표현이 과감하고 리얼하다. 그의 조각 작품 ''본성 탐구''는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고통과 상처를 정화하고 치유하기 위해 조각을 한다는 긔 말처럼, 출품된 그의 조각은 아버지의 불륜으로부터 받은 배신의 상처와 증오심, 어머니에 대한 연민을 표현하고 있다.

소마미술관은 88 서울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해 올림픽 공원안에 조각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작가들 중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해외작가 8명과 국내작가 2명을 선정해 전시에 나섰다.

88년 이후 현재까지 20년에 이르는 이들 10명 작가의 실내조각과 드로잉 작품 120여점이 새로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야외조각을 실내 미술관으로 끌어들여 야외조각도 상호 소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마미술관 김태호 관장은 "올림픽 공원 야외에 전시된 기존 작품과 미술관에 새로 전시된 작품들을 비교해보고 어느 작가의 작품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올림픽공원에는 88년 올림픽 참가국 중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비롯한 모두 220여점의 조각 작품이 자연과 함께 숨쉬고 있다.

올림픽 조각 작가 회고전은 9월 17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열린다.

관람료:5천원 (단체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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