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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친구, 연인 되다… 봄날 로맨스 '미치겠다, 너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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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이유영 주연, 현솔잎 PD 입봉작… 현실적 연애로 공감 유도

7~8일 오후 10시에 2부작으로 방송되는 MBC UHD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 (사진=MBC 제공)

 

"좀 흔해빠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폭풍 같은 첫 만남, 운명 같은 로맨스가 우리 일상에서 사실 얼마나 있겠어요. 익숙한 관계가 시간이나 어떤 계기를 통해서 슬쩍 바뀌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일상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 그런 이야기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 현솔잎 PD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UHD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작품으로 입봉(메인 연출자로 데뷔하는 것)한 현 PD는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흔해빠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화가 래완(김선호 분)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불어 통역사 은성(이유영 분)을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말 그대로 남자 사람 친구-여자 사람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관계가 미묘해진다는, 이미 숱하게 만나본 내용이다. 특별하거나 참신하지는 않지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는 설정은 적어도 외면받지는 않는다. 자주 등장한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일 테니.

현 PD는 "뭔가 커다랗고 소란스러운 서사 속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게 아니다. 은성과 래완 두 사람이 붙어 같이 지내며 끊임없이 대화 나누며 싸우기도 하고 삐치기도 하고, 말이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고 상대방뿐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 알아가는 그런 순간순간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친구와 연인 경계에서 흔들리는 두 주인공으로는 각각 김선호, 이유영이 캐스팅됐다. 현 PD는 두 사람 모두 대화가 잘 통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유영과 1시간 40분, 김선호와 1시간 남짓 수다를 떨었다고 했으니.

현 PD는 "일 때문에 만났고 배우와 연출이라고 해도 낯선 사이지 않나. 그런데 먼저 자기 얘기를 편안하게 해 주더라. 래완 역은 훨씬 더 무뚝뚝하고 행동이나 말이 툭툭 던지는 캐릭터였는데, 선호 씨가 말을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하는 매력이 있었고 그게 사람 주의를 끌더라. 그래서 제 예상보다 훨씬 젠틀한 래완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MBC '미치겠다, 너땜에'를 연출한 현솔잎 PD가 지난달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이유영에 대해서는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가 강한 배우였다. 만나고 나니 기본적으로 밝고 화사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더라. 너무 애교가 많고 귀엽고 굉장히 여성스러웠다. 제가 생각한 은성이는 사실 소년 같고 씩씩하고 대찬 이미지였는데, 유영 씨 만나고 나서 조금 더 여성스럽고 화사한 느낌이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오만과 편견', '돌아온 복단지' 등을 공동연출한 현솔잎 PD는 '미치겠다, 너땜에!'로 입봉했다. 혹시 입봉작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는지 묻자 그는 "드라마가 재밌다,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저와 같이 대본을 만든 박미령 작가님께서 그런 얘기를 하셨다. 하고 싶은 말 없냐고 하니 '용기 있게 사랑하자'는 의미로 이런 글을 썼다는 말을 해 줬으면 하시더라"고 부연했다.

현 PD는 '미치겠다, 너땜에!'의 관전 포인트로 김선호-이유영 두 사람의 조합, '킬미힐미' 정승호 촬영감독의 영상미,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는 노형우 음악감독의 솜씨 등을 꼽았다.

김선호는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지,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했는지가 작품에 묻어난다고 생각한다. 정말 웃음도 많고 행복했고 고민도 많이 했으니 분명히 작품에 묻어났을 거라고 본다.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굉장히 예쁘고 풋풋한, 기분 좋은 드라마가 나왔을 거라고 저도 확신한다. 보시면서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BC UHD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2부작)는 오늘(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내일(8일) 오후 10시에는 2부가 방송된다.

MBC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각각 은성, 래완 역을 맡은 배우 이유영과 김선호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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