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공=대한탁구협회]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지난 3일 반가운 소식이 날라왔다.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남한과 북한 여자 대표팀이 단일팀 구성에 전격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초 이날 8강에서 격돌할 예정이던 남한과 북한 여자 대표팀은 8강전 없이 4강으로 직행해 4일 오후 5시부터 숙적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북한 여자 탁구가 단일팀을 이룬 건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이다.
당시 남북 단일팀은 세계 최강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해 남북한 온 겨레에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에 힘입어 전격 성사된 여자 탁구 단일팀이 1991년 지바의 영광을 재현해 주기를 우리 민족 모두가 학수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