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청와대, 소장 미술품 '특별전' 연다…9일부터 시작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문 대통령 "청와대가 소장한 작품들은 국민들의 것"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청와대가 오는 9일부터 소장 미술품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특별전을 연다.

청와대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3일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를 청와대 사랑재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청와대 소장 그림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청와대 밖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미술 재산을 본래의 주인인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문재인 대통령도 인삿말을 통해 "청와대가 소장한 작품들은 국민들의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스치듯 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들을 공개함으로써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1966년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출품작부터 2006년도 작품까지 청와대가 40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 중 일부다. 한국화 4점, 서양화 8점, 조각 4점 등 모두 16점이 공개된다. 이동이 어려운 벽화 4점과 소장품 10여점은 영상으로 공개된다.

김형근, 과녁. (사진=청와대 제공)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보다'에서는 청와대가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출품작들을 소개한다.

1966년에 제작된 강태성의 해율, 1970년에 제작된 김형근의 과녁 등 7점이 공개된다.

2부 '사계절을 보다'에서는 귀빈을 환영하는 자리를 아름답게 빛냈던 영빈관의 사계절 풍경화가 공개된다. 오승우의 봄(1979), 박광진의 여름(1979), 박광진의 불국사의 가을(1978), 김원의 설악 등이다.

전혁림, 통영항. (사진=청와대 제공)

 

3부 '청와대를 만나다'에서는 청와대를 대표하는 건물인 본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 대통령의 뒷편에 단골로 등장한 그림인 전혁림의 통영항 등이 전시된다. 통영항은 감정가가 1억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영상 공간에서는 본관의 대형 벽화를 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관람비는 무료다. 사전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월요일을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사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http://cwdsarangcha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