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짱열차를 타고 창 밖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자. (사진=자유투어 제공)
바쁜 일상 속에서 수많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하다면 잠시나마 나에게 휴식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왕이면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을 수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창 밖에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기차 여행도 즐길 수 있는 티베트로 떠나보자.
자유투어가 티베트의 중심도시 라싸를 비롯해 하늘을 가르는 열차라 불리는 칭짱열차를 타고 하늘고원으로 향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5박6일과 7박8일의 일정으로 준비됐으며, 티베트의 정치와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인 라싸를 비롯해 중국 쓰촨의 중심도시인 청두를 둘러볼 수 있다.
티베트 여행 중에는 세계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궁전인 포탈라궁을 볼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라싸에서는 재물신을 모셔놓은 자길사를 비롯해 달라이라마의 겨울궁전이자 티벳의 심장이라 불리는 포탈라궁, 티베트 불교의 중심사원이자 순례자들의 명소 조캉사원, 신들의 안식처라 불리는 암드록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삼국지 시대의 문화를 담은 복장과 건물을 재현해 놓은 금리거리. (사진=자유투어 제공)
청두에서는 유비 현덕과 제갈 공명의 묘가 안치된 사당 무후사와 삼국시대 거리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금리거리, 성도의 인사동 거리인 관착항자, 중국의 대표동물이자 멸종 위기에 놓인 판다를 볼 수 있는 판다곰기지 등도 여행코스에 포함돼 있다.
5박6일과 7박8일 일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열차에서 하루를 지새우며 세계의 지붕 티베트고원을 가로 지르는 칭짱열차의 탑승 유무에 있다.
칭짱열차를 이용하면 세계의 지붕 티베트 고원을 가로지르며 평지에서 느낄 수 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칭짱열차는 중국 청해성 시닝시에서부터 티벳 라싸까지 1956km에 이르는 구간을 달린다. 그 중 거얼무에서 라싸까지 1142km의 열차구간은 대부분 구간이 해발 4000m이상의 하늘길로, 끝없이 펼쳐진 만년설과 고원지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우는 곤륜산을 넘어가며 감상하는 설산의 모습은 평지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6인1실 침대칸을 이용해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열차 내 식사는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열차 내 도시락을 이용한다거나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기 위해 중국 화폐로 용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당칸에서는 뜨거운 물과 식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컵라면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소등되며, 220V 사용이 가능하다. 열차다 보니 화장실이 좁고 물이 적어 사용하는데 조금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또 고원지대(해발 최고 5072m 등)를 통과할 때는 지형적 특성상 산소가 부족해 지기 때문에 객실 내로 산소가 공급된다.
티벳인들의 민가를 방문해 그들의 주택구조 및 생활상을 현장감 있게 배울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이 외에도 티베트 민가를 방문해 그들의 주택구조 및 생활상을 현장감 있게 엿볼 수 있다. 참고로 티베트 인들의 민가를 방문하는 만큼 그들의 호의에 대한 답례로 흰 옷이나 학용품을 답례품으로 준비하면 좋다.
티베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는데 사원을 방문할 때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반드시 벗어야 하며 액체류를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입장 시 슬리퍼, 샌들, 반바지, 민소매 등의 복장은 삼가해야 하며 사원 내의 모든 물품은 만지거나 손가락으로가리키지 않아야 한다.
또한 사원과 포탈라궁, 바코르 순례기를 거꾸로 돌아서는 안되며, 거리에 순찰 중인 군인들의 사진을 찍어서도 안된다.
취재협조=자유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