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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 준비"…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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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바른미래당, 文 정부 독주 막을 대안세력"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선대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수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은 3일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수락하면서 "지방선거 후 진행될 정계개편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후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거론하며 "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제가 당에 발을 디디고 선대위원장을 맡게 되었는가"라며 반문한 뒤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지방선거 후에 진행될 정계개편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선대위원장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중앙당 선대위원장 뿐아니라 안철수 서울시장후보 선대위원장을 동시에 맡게 됐다.

손 전 고문은 정계 개편과 관련해선 "새로운 정치상황에서 중도개혁의 제3세력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합의제 민주주의를 이루는 개헌을 준비하고, 이를 위해 바른미래당이 이번 선거에서 정치개혁의 중심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부러움을 금할 수 없고, 시샘이 되는 마음까지도 생기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성공해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내 정치의 안정이 필수"라며 "다당제 연립정부로 정치적 안정을 꾀해야 하고, 중도개혁정치가 우리나라 정치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개헌에 대해선 "개헌이 좌절된 것이 아니라 제왕적 개헌추진이 잘못된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개헌을 추진해서 총선 이전에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향후 선거전략에 대해선 "남북관계가 잘 돼도 협치가 필요하고, 그 구도를 만드는 데 바른미래당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걸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자원을 효율적 재조직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안철수 후보의 능력과 자제력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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